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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동 자이' 주상복합 1순위 미달

전체 411가구 공급에 58명 신청

서울 외곽지역에서 메이저 건설업체가 분양해 관심을 모았던 ‘묵동 자이’ 주상복합 역시 대규모 미달 사태를 빚었다. 3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받은 묵동 자이 1ㆍ2단지에는 전체 411가구 공급에 단 58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분양가가 3.3㎡당 1,950만원인 300㎡형의 경우 2가구 모집에 2명이 청약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날 청약을 받은 10개 주택형중 9개 주택형이 미달된 것이다. 204가구 분양 물량이 몰려 있는 132㎡형의 경우 36명만이 청약했으며, 281㎡형(4가구)과 143㎡(46가구)형은 단 한명도 청약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청약 미달 사태와 관련, “실수요자들이 청약 가점제 시행으로 점수를 모으려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미분양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정광록 자이묵동 분양소장은 “분양을 앞두고 실수요자들의 모델 하우스 방문이 잦아지고 있지만 청약 통장을 아끼려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1순위 미달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해 인근 지역에 분양된 물량보다 분양가가 저렴한 만큼 2ㆍ3순위와 선착순 분양에서 미분양 물량을 모두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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