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타임스고등교육(THE) 매거진은 19일(현지시각) 세계 100대 신생대학교(THE’s 100 Under 50)를 선정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스위스로잔공과대학(EPFL)과 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각각 2위에 3위에 올랐다. 특히 KAIST는 지난해 같은 평가에서 5위에서 올해 3위로 두 계단 뛰어 올랐다. 4위는 홍콩과학기술대학(HKUST)이었으며, 5위는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학(UC Irvine)이 차지했다.
국가별로 100위권 안에 영국 소재 대학이 18곳으로 가장 많았고 호주가 13개 대학으로 뒤를 이었다. 전통적 우수 대학이 많은 미국의 경우 8개 대학이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다.
신생대학 평가는 ▦교육여건 ▦연구실적 ▦산학교류 ▦국제화 수준 등 13개 지표 분석을 통해 이뤄졌다. 필 바티 THE매거진 편집장은 “올해 평가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은 한국의 대학이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한 것”이라며 “한국은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미국과 영국의 전통 명문대와 경쟁하는 세계적인 대학을 키워낼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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