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5m '슈퍼타워'… 강남 랜드마크로<br>양도세 완화·위례신도시등 개발호재 풍성<br>주변 집값 들썩…112㎡ 아파트 11억선<br>공군 활주로 건립비·교통평가등이 변수
[마천루가 부동산 지형도를 바꾼다] (4) 잠실 112층 '제2롯데월드'
555m '슈퍼타워'… 강남 랜드마크로양도세 완화·위례신도시등 개발호재 풍성주변 집값 들썩…112㎡ 아파트 11억선공군 활주로 건립비·교통평가등이 변수
서일범 기자 squiz@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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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이나 키우던 모래밭에서 대규모 서민아파트촌으로, 그리고 서울시내 최대규모 재건축아파트단지’
압구정동과 함께 한강 이남 개발의 산 역사로 불리는 잠실의 변천사다. 30여년간 개발의 중심축에 자리잡았던 잠실에 초고층빌딩을 계기로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995년부터 13년 넘게 끌어온 제2롯데월드 사업이 지난 1월 국무총리실 행정협의조정위원회 실무위원회의 결정으로 급물살을 타게 된 것.
행정협의에 따른 관련 부처 합의로 롯데그룹은 공군 측과 활주로 위치 변경 등에 따른 협의를 거쳐 지상 112층에 이르는 초고층 빌딩 건립을 다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롯데그룹 측은 “(초고층 빌딩의) 허용방안이 나올 수 있게 된 것 자체만으로도 큰 진전”이라며 “행정조정의 본 결정이 나면 5~6개월 안에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2롯데월드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주변 부동산 시장 역시 요동치고 있다. 양도세 등 부동산 규제가 대폭 풀린 데다 위례신도시, 장지지구, 거여ㆍ마천 뉴타운 등 주변 개발 호재도 풍부해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상승세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들 또한 “제2롯데월드가 잠실 개발에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공군의 반대가 여전한 상황에서 향후 활주로 건립 등 추가 비용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또 관할구청인 송파구청 역시 교통 영향에 대한 재평가를 요구하고 있어 실제 착공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아 투자에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제2롯데월드는 지상 112층, 555m의 초고층 복합건물로 지어질 예정이다. 공사비만 최대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미 건축허가를 받은 저층부의 지하3층~지상11층에는 백화점을 비롯한 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며 ‘슈퍼타워’로 명명된 고층부에는 호텔과 오피스 시설, 면세점 등이 지어질 계획이다. 공동주택과 같은 주거시설은 들어서지 않는다.
롯데그룹의 한 관계자는 “완공 후 약 2만3,000여명의 상시 고용효과와 더불어 일일 10만명 이상의 유동인구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강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나는 빌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변 집값도 올들어 강세로 반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9억원 초반까지 떨어졌던 잠실주공5단지 112㎡형은 현재 10억5,000만~11억원 선에서 호가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입주를 시작한 잠실엘스 역시 지난해 말보다 5,000만원 가량 상승한 9억원 선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신천동 S공인의 한 관계자는 “매머드급 오피스 시설이 들어서면 그 유동인구가 이 부근에서 집을 찾지 않겠느냐”며 “제2롯데월드 완공 이후 수요를 노린 투자시설이 꾸준히 매물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제2롯데월드가 인근 집값에 오히려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지금도 최악의 정체를 빚고 있는 인근 도로가 제2롯데월드 건설로 마비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춘복 송파구청 교통행정팀장은 “지난 2005년 교통영향평가에 따르면 롯데그룹이 교통 개선 부담금 650억원을 지불하기로 했지만 여기에는 위례신도시나 거여ㆍ마천 뉴타운 등의 변수가 포함되지 않았다”며 “주변 여건이 달라진만큼 교통영향평가를 다시 실시해 교통 개선 부담금을 올려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지만 교통영향평가를 다시 받게 되면 그만큼 공사 일정이 연기될 수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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