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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 토양관리에 기업이 나선다

LG상록재단, 산성화 된 토양 개량사업 전액 지원

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소장 김정남)는 조선왕릉의 산성화된 토양을 개량하기 위해 LG상록재단(이사장 구본무)의 지원을 받기로 했다.

문화재청은 21일 조선왕릉관리소와 LG상록재단, 한국임업진흥원과 공동으로 ‘구리 동구릉(사적 제193호)’과 ‘서울 태릉과 강릉(사적 제201호)’을 대상으로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토양 개량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LG상록재단은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릉을 보존하고자 이번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기로 했다. 한국임업진흥원에서 토양 조사, 토양 개량제 살포량 산출 등 기술을 지원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도시 발전과 산업화에 따른 산성비로 토양 산성화가 가속화돼 나무의 생육환경이 나빠졌다”며 “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토양에 중화제를 살포해 미생물의 활동이 왕성질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며, 이로 인해 조선왕릉 숲이 건강하게 거듭나게 되고 관람환경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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