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는 이 같은 내용의 2013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 분석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서울대 수시모집 정원은 정원내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으로 2,478명, 정원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202명으로 총 2,680명이다.
합격자의 출신 고교 유형을 살펴보면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 외국어고 합격비율은 7.3%(196명)로 지난해 7.0%(143명)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으나 과학고(영재고)는 지난해 16.6%(339명)에서 14.4%(385명)으로 6.8% 감소했다. 전체 수시 정원이 늘어 과학고 합격자 수는 증가했으나 전체 비율은 줄어든 것이다.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은 일반고 합격자가 94.6%로 4.3% 증가했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은 작년과 동일하게 모두 일반고에서 선발됐다.
합격자 출신 고등학교는 지난해에 비해 다양해졌다. 일반전형 합격자 출신 고등학교는 지난해 332개교에서 올해 468개교로,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567개교에서 586개교로 늘어나 총 1,054개교에서 합격생을 배출했다.
합격생의 지역 분포는 광역시가 25.7%(518명)에서 23.7%(628명)로 2.0% 감소한 반면, 지방 시 지역이 31.7%(166명)에서 34%(902명)으로 2.3% 증가했으며 서울과 군 지역은 변동이 거의 없었다. 올해는 최근 3년간 합격자가 없었던 11개 군 중 ▦강원 양구군 ▦경북 울진군 ▦경북 청송군 ▦전남 완도군 ▦충남 청양군 5개 군에서 합격자를 배출했다.
남녀 비율은 여학생이 지난해 38.1%(778명)에서 올해 40.3(1,080)로 소폭 늘었다. 남학생은 지난해 61.9%(1,263명), 올해 59.7%(1,600명)로 나타났다.
입학전형실장인 이상열 서울대 교수는 “면접ㆍ구술 고사가 어렵다는 지적을 반영해 난이도를 조정한 것이 전반적인 합격자 변동에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면서 “항목별로 변동폭이 크지 않기 때문에 어떤 경향성이 있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합격자 등록은 11일부터 13일까지다. 서울대는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에서 미등록 인원이 있는 경우 14일부터 추가 합격자를 개별통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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