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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전계열사 직원들이 연말을 맞아 대대적인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SK그룹은 ‘2004 SK 사랑 나누기, 기쁨 더하기’란 주제로 13개 계열사 전체 임직원이 참여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이달 말까지 벌인다고 2일 밝혔다. SK그룹의 자원봉사활동은 계열사에 결성된 222개팀 6,600여명의 SK자원봉사단을 주축으로 전국 소년ㆍ소녀가장 가정이나 장애아 단체 등 100여개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바자를 개최해 수익금을 불우아동을 위한 난방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SK그룹 직원들이 기증한 의류ㆍ잡화ㆍ액세서리ㆍ핸드폰 등을 판매하는 ‘사랑의 바자회’도 오는 10일 오전10시 용산역 KTX 역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그룹은 4일부터 성탄절 전날인 24일까지 계열사 주요 사업장에 설치되는 구세군 자선냄비와 지난 여름 임직원들에게 나눠준 2만개의 저금통 ‘푼똔이’를 통해 모금된 성금도 기부하기로 했다. 계열사인 SK㈜와 SK텔레콤 등은 YMCA 등의 사회단체와 공동으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하고 불우이웃에게 18만ℓ의 난방유를 제공하는 한편 고객과 임직원들이 갖고 있는 SK텔레콤 ‘레인보우 포인트’나 SK㈜의 ‘OK캐쉬백 포인트’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권오용 SK 기업문화실 전무는 “SK의 기업정신인 ‘사회 전체의 행복 극대화’를 구체화하는 한편 어수선한 분위기의 연말을 차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원봉사 활동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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