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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권리세양의 "아름답고 열정적인 모습을 기억합니다"

교통사고로 의식 불명 상태이던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리세(본명 권리세·23)가 7일 끝내 세상을 떠나 연예계는 충격에 빠졌다.

앞서 같은 차량에 타고 있던 멤버 은비가 사망해 지난 5일 장례를 치른 지 불과 이틀만의 비보여서 슬픔은 더했다.

지난 3일 레이디스코드의 교통사고 소식 이후 은비를 애도하면서 중태에 빠진 리세의 쾌유를 기원했던 동료들은 이날도 방송과 SNS를 통해 아픈 마음을 전했다. 꽃다운 나이에 꿈을 다 펼쳐보지도 못하고 떠난 이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가득했다.

씨스타는 이날 SBS ‘인기가요’에서 1위 소감을 전하며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양, 부디 좋은 곳 가서 편히 쉴 수 있기를 저희가 두 손 모아 기도하겠다”고 애도했다.

‘인기가요’의 MC인 엑소의 백현도 “안타까운 사고로 고은비, 권리세 양이 저희 곁을 떠났는데 그녀들의 아름답고 열정적인 모습을 기억하겠다”고 말하며 출연진들과 함께 명복을 빌었다. 이어 씨스타의 1위 곡 대신 레이디스코드가 지난해 발표한 노래인 ‘아임 파인 땡큐’가 흘러나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시크릿의 전효성은 트위터를 통해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하늘에서라도 편히 쉬길 바랄게요. 따뜻해야 할 날들에 너무 속상하고 아프네요. 계속 기도할게요”라는 글을 올렸다.

걸스데이의 소진은 “정말 간절히 바랐는데, 정말 많이 기도했는데. 리세, 하늘에서 꼭 평안하길 바라요”라고 슬퍼했다.

레인보우의 재경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기도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라며, 2AM의 창민도 “진짜 먹먹하구나. 부디 편히 쉬길. 기도하겠습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연예계 선배들과 작곡가들도 리세의 생전 모습을 떠올리며 슬퍼했다.

작곡가 윤일상은 “평소 누구보다 열정적이었고, 착하고 겸손했던 권리세 양을 기억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방송인 송은이도 “밝고 열정적이며 겸손했던 리세를 기억하겠습니다. 남아있는 슬픔을 감당해야 할 소정, 애슐리, 주니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라고 전했다.



방송인 전현무도 “간절히 바랐건만 결국. 꿈을 미처 다 펴보지도 못하고. 가슴 아프다, 리세야. 그곳에선 평안히 쉬길 바란다. 그동안 고생 많았어”라고 안타까워했다.

리세와 같은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출신인 에릭남과 셰인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에릭남은 “리세,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위에서 편히 쉬세요. 기도할게요”라고, 셰인은 “우리 모두 기도하자”고 애도했다.

리세는 ‘위대한 탄생’ 출연 당시 화제가 됐고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멤버여서 네티즌의 애도 물결도 쏟아졌다.

‘위탄에 처음 나왔을 때부터 봐서 더 안타깝네요. 얼굴도 예쁘지만 잘해보려고 애쓰던 그 모습이 참 보기 좋았는데. 슬퍼요’, ‘웃는 모습도 매력적이고 밝은 모습이 좋아 팬이었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등 네티즌도 함께 슬퍼했다.

재일동포 출신인 리세의 활동을 지켜본 일본 네티즌도 이 같은 비보에 ‘애통하다. 안타깝다’는 내용의 애도 글을 올렸다.

리세는 사고 직후 장시간에 걸쳐 머리 부위의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 불명 5일째이던 7일 오전 10시10분께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었는데 오늘 오전 혈압이 떨어졌다. 의료진이 최선을 다했음에도 소생이 되지 않았다”며 “리세의 어머니와 외할머니, 소속사 직원들이 임종을 지켰는데 그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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