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사진) 9단이 6개월 연속 프로기사 랭킹 1위를 지켰다. 이세돌 9단은 1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프로기사 월간 랭킹에서 1만5,656점을 얻어 1만3,683점에 그친 이창호 9단을 따돌리고 6개월 연속 최고수의 지위를 차지했다. 이창호 9단은 지난 3월 춘란배 한판밖에 소화하지 못해 530점이 줄었지만 이세돌 9단 역시 춘란배에서 탈락하는 등 부진을 보여 588점이 하락, 두 기사의 격차는 1,973점으로 좁혀졌다. 3위에는 박영훈 9단(1만2,614점)이 올랐고 목진석 9단(1만2,223점)과 조한승 9단(1만1,868점)이 각각 4위와 5위를 지켰다. 원성진은 강동윤을 7위로 밀어내며 6위로 자리바꿈을 했고 백홍석은 지난달보다 한 계단 상승하며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한편 바둑황제 조훈현은 지난달보다 세 계단 오른 15위를 차지하며 노익장을 과시했고 40대의 유창혁도 20위에 랭크되며 건재함을 보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