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해운비리특별수사팀(송인택 1차장)은 지난 12일 박상은 의원 운전기사 김씨가 각종 서류와 현금 2,000만원 등이 담긴 박 의원의 가방을 검사실로 직접 가져와 제출함에 따라 수사를 펼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인천 중부경찰서는 “박상은 의원 측이 지난 11일 오후 5시쯤 인천시 중구 사동 의원사무실 앞길에 서 있던 에쿠스 차에서 현금 2,000만원과 각종 서류가 사라져 신고했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박상은 의원 사무실의 당직자는 경찰에서 “(박상은) 의원님이 가방을 가져오라고 해 주차한 차에 갔는데 없어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2,000만원의 현금과 각종 서류를 훔친 용의자는 박상은 의원 운전기사 김씨로 밝혀졌다. 박상은 의원 운전기사 김씨는 현금과 서류일체를 인천지검에 증거물로 제출했다.
검찰 관계자는 조만간 박상은 의원을 소환해 김씨가 제출한 2,000만원의 성격과 해운 비리 관련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디지털미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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