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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동남권 신공항 꼭 추진"… 安 "NLL 사수·北도발 엄단"

부산 방문·국방정책 발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14일 부산을 찾아 "부산 남항을 국가관리 항만으로 재지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인 부산 지역을 최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차례로 들른 데 이어 이날 문 후보도 이곳을 찾아 부산 민심 잡기 경쟁에 합류한 것이다. 안 후보는 이날 '북방한계선(NLL) 사수 및 북한 도발시 즉각 대응'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국방안보 정책을 발표하며 최근의 안보 챙기기 행보를 이어갔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남포동 자갈치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1박2일간의 부산 챙기기 행보에 나섰다. 지난 9일 박 후보, 11ㆍ12일 안 후보 등 최근 닷새 동안 3명의 유력 대선 후보가 모두 부산을 찾아 이 지역이 최대 접전지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문 후보는 자갈치시장 대회의실에서 '활력 부산을 위한 문재익의 약속'이라는 주제로 부산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국가적 차원에서 남항의 재정비종합대책을 수립ㆍ지원하겠다"며 남항에 대한 국가관리 항만 재지정을 약속하는 한편 ▦'시푸드 테마파크' 조성 ▦부산도시재생지원센터 설립 지원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와 함께 그는 이명박 정부에서 폐지된 해양수산부의 부활 및 동남아 신공항 재추진 등도 약속했다.

지난달 25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참석차 부산을 찾았던 문 후보는 이번 1박2일간의 방문에서는 지역민들과의 만남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할 예정이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국방안보정책을 내놓았다. 7일 강원도 군부대 방문, 8일 대북ㆍ외교정책 발표 등 이달 들어 안보 챙기기 행보를 계속해나가고 있는 것. 문 후보와의 정책 대결에서 비교적 차이를 나타내는 안보 분야를 부각시킴으로써 '안정감 있는 리더'의 모습을 각인시키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국가안전보장회의의 내실화 및 군 통수권 보좌 기능 강화 ▦해상 경계선으로서의 NLL 사수 및 북한 도발시 단호한 대응 ▦한미 군사동맹 유지ㆍ발전 ▦2015년 전시작전권 전환 ▦북핵 위협 대비 한미 공동 억제전략 지속 발전 등을 국방안보정책으로 내걸었다.

그는 모두발언에서 "어떤 이유로도 북한의 핵무기는 용납돼서는 안 된다. 북한은 핵을 포기해야 한다"며 "북한의 어떠한 군사적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튼튼한 대비태세를 갖춰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농민들과의 소통창구인 농림살림연대를 출범시켰다. 강희진 전 예산농민회장, 이재욱 전 생협전국연합회 사무총장 등 농업 관련 전문가 24명은 안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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