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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강원 강릉에서 승리한 한나라당 권성동(49) 당선자는 "강릉시민 여러분을 사랑한다"고 당선 일성을 외쳤다. 가장 먼저 당선이 확실시된 권 당선자는 비교적 차분한 어조로 "지금 이 시간 시민 여러분과 강릉의 부름을 받았다"며 "무한한 책임감과 한없는 감사로 이 부름에 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릉에서 오래 전부터 지역 민심을 다져온 그는 선거유세 기간 내내 2위 후보에게 30%포인트 차로 앞서가는 등 이번 선거 도전자 가운데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점쳐졌다. 그는 "이제 선거는 끝났다"며 "선거 기간 중 본의 아니게 갈라졌던 민심을 하나로 모아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여러분의 한표 한표는 강릉 경제와 민생을 살리라는 절박한 요구이자 나라를 바로 세우라는 지엄한 명령"이라고 말했다. 선거 공약으로 지역 현안인 강릉∼원주 복선전철 조기 착공, 2018 동계올림픽 유치, 경포도립공원 규제완화 등을 역설한 그는 "강릉 시민과 함께 희망을 일구어가는 강릉 희망 성공시대를 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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