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주최 측은 1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예선 참가선수 128명 중 톱시드를 배정받은 정현을 주목할 선수 톱10 가운데 가장 먼저 소개했다.
홈페이지는 정현을 '떠오르는 별(rising star)'이라 부르며 세계랭킹 69위 선수가 메이저 예선을 치르는 것은 이상한 일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오픈 본선 진출은 4월 초 순위를 기준으로 가려지는데 당시 정현은 121위여서 본선에 직행하지 못했다. 정현은 그러나 이후 서배너 챌린저와 부산오픈 챌린저 우승과 서울오픈 챌린저 준우승 등 챌린저 대회 14연승을 달려 한 달여 만에 6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홈페이지는 "정현이 메이저 예선에서도 가공할 상대일지는 지켜볼 일"이라면서 "2년 전 주니어 시절 이후 유럽 클레이코트에서 뛰어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변수로 꼽기도 했다.
정현은 예선에서 3연승을 해야 본선에 진출한다. 프랑스 오픈 본선은 24일 개막. 정현은 6월 열리는 메이저 대회 윔블던에서는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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