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던 타이거 우즈(37ㆍ미국)가 당분간 쉬기로 했다.
세계랭킹 8위인 우즈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마스터스에서는 실망스러운 샷이 많았다. 16번홀에서의 행동도 잘못됐음을 인정한다”며 “스윙 코치인 션 폴리와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얼마간 완전한 휴식을 취한 뒤 클럽을 잡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끝난 마스터스에서 우즈는 프로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 이래 최하 순위인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2라운드 16번홀(파3)에서는 티샷 뒤 클럽을 발로 차며 욕설을 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우즈는 다음달 4일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샬럿에서 열리는 웰스 파고 챔피언십과 11일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에서 벌어지는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명예 회복을 노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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