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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재보선 공천 '거북걸음'
입력2009-03-24 18:35:05
수정
2009.03.24 18:35:05
부평·울산 인물난으로 심사 차질<br>경주, 계파갈등 맞물려 진통예상
한나라당의 4ㆍ29재보선 공천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당초 일부 전략공천 지역을 포함해 늦어도 이달말까지 순차적으로 공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공천심사위원장인 안경률 사무총장은 지난 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빠르면 다음주 말까지, 늦어도 이달말 이내로 후보차 공천을 완료할 것"이라며 '3월내 공천완료'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최근 공천심사위원회가 연이어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5개 국회의원 재선거 지역에 대한 전략공천 여부 및 후보자 공천 문제를 논의했지만 별다른 진전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적인 공천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공천심사위원회 관계자는 24일 "이제까지는 공천신청자들만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지만, 야당 후보와 1대1 대결 형식으로 추가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면서 "가능하면 이달중 마무리한다는 생각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3월말을 넘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경제전문가 영입이 거론됐던 인천 부평을과 울산 북구의 경우 인물난으로 전략공천 여부도 확정하지 못한 채 거북이 걸음이다.
우선 인천 부평을 공천이 일찌감치 검토됐던 이윤호 산자부장관과 이희범 전 무역협회장의 경우 본인들이 고사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 북구 역시 박대동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 몇몇 전문가들에게 의사를 타진했으나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친박근혜계 정수성씨의 무소속 출마로 '친이-친박 대결구도가 점쳐지는 경주도, 친이명박성향의 정종복 전 의원 공천 여부를 놓고 당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당 핵심관계자는 "울산, 부평의 경우 전략공천을 하려면 추가적인 여론조사가 필요해 공천 지연이 불가피하다"면서 "경주 역시 당내 계파간 이해관계가 맞물려 공천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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