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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호 무학 회장 "성공 꿈꾼다면 실패 두려워 말라"

최재호 무학 회장 본지'CEO 초청특강'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가끔은 실패하고 손해를 보고 그런 인생을 살다 보면 그것이 예방주사가 돼 나중에 크게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재호 무학 회장은 27일 서울경제신문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서울경제TV SEN과 공동으로 경남 창원에 있는 경남대학교에서 개최한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생을 위한 최고경영자(CEO) 초청 특강'에서 "성공을 하는 과정에서는 실패가 따를 수 있다"며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젊은이가 돼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이들에게 항시 자신을 철저히 관리하면서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무학과 경남대가 지역에서 출발했지만 지역의 한계를 뛰어 넘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며 "이는 20대 청년시절 철저한 자기 관리를 했을 때 가능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젊어서 너무 앞서가기 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대학시절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히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특강은 '통찰력! 내일을 보는 감성'을 주제로 김성렬 경남대 대외부총장과 최봉수 취업처장, 박시룡 서울경제신문 부사장,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경남대 동문이기도 한 최 회장의 강연은 학생들이 한마관 대강당을 모두 채운 가운데 열띤 분위기 속에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최 회장은 누구에게나 고난과 역경의 시간이 찾아 올 수 있으나 마음가짐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며 과거 무학의 사례를 들려줬다. 그는 "남 탓을 하거나 시대적인 환경 탓을 하면 성공 할 수 없다"고 조언했다. 최 회장은 "과거 정부는 소주시장에 1도1사 원칙으로 지방 소주업체를 보호해 줬으나 1996년 제도가 폐지되면서 무한 경쟁시대를 맞아 무학은 워크아웃 등을 거치면서도 현재 소주 시장 3위에 올라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 회장은 고난과 역경의 시간을 넘어서 현재의 기업으로 성장한 무학의 역사를 섞어가며 강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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