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勞도 이념편향 벗고 시장 이해를" 노동계·경영계등 '대한민국 미래' 우려 목소리 쏟아내 서민우 기자 ingaghi@sed.co.kr 사진=이호재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극심한 사회혼란으로 흔들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경영계와 노동계에서 쏟아지고 있다. 기존의 '뺄셈 문화'를 '덧셈 문화'로 전환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노사상생문화포럼창립준비 토론회에서 정연수 서울지하철 노조위원장은 "이제 노조는 더 이상 이념에 매달린 운동으로는 한계에 이르렀다"면서 "시장을 이해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노조가 나올 때가 됐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우리 사회는 여전히 노동운동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면서도 "결국 노조가 스스로 반성하고 새로운 대화를 여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오종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은 "지난 1995년 이전까지만 해도 나 역시 강경투쟁을 주도했던 사람이었다"고 소개한 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체득한 것은 노조도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조도 이제 기업과 상생하고 협력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도록 지속적인 성장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제계에서도 우리 사회의 미래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석래 전경련 회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경제5단체장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경제5단체장은 성명에서 "조문정국 이후 계속되는 시국선언과 6월 임시국회 공전, 노동계 파업으로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확산되고 있다"며 "지금은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위기극복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우리 경제는 본격적인 경기회복에 진입할지 다시 침체의 늪으로 빠질지의 기로에 놓여 있다"며 "정부ㆍ경제계ㆍ근로자ㆍ시민단체가 한국경제의 미래를 위해 손을 맞잡고 나가자"고 당부했다. 재계 원로들도 나섰다. 삼성전자 부회장을 지낸 원로경영인인 윤종용(65) 삼성전자 고문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사회적 갈등과 관련해 "젊은이들이 충분한 역사인식을 가지고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진국들이 수백년에 걸쳐 경제성장을 이뤘는데 우리는 불과 50년 이내에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섰다"며 "산업발전에 충분히 자부심을 가져도 되고 자신들이 살아온 짧은 역사만을 생각한 채 사회갈등을 확산시켜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