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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첫 공모 발탁 방진학 용인지점장

"영업 경쟁서 승리 최강 지점 만들것"


“사내 경쟁에 매달렸던 분위기를 일신해 외부 경쟁 업체들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는 최강(最强) 지점을 만들겠습니다.” 삼성생명에서 처음으로 공모를 통해 차장급으로 지점장에 발탁된 방진학(44) 용인지점장은 발탁 인사 출신답게 공격적인 내용의 출사표를 밝혔다. 삼성생명은 8일 경기도 용인시 동백지구에서 용인지점 개점식을 가졌다. 용인지점은 8개 영업소(Branch)와 272명의 설계사(FC)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죽전ㆍ수지ㆍ동백 등 용인 관내 신시가지는 물론 화성ㆍ오산 지역까지 총괄하는 초대형 지점이다. 방 지점장은 “무한 도전과 무한 실천, 무한 성취를 3대 슬로건으로 삼았다”면서 “내부 경쟁에서 탈피해 다른 보험사와의 경쟁에서 이기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입사 19년차로 12여년의 영업소장 경력과 4년간의 영업점 지원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공모에서 29대1의 경쟁력을 뚫고 지점장으로 발탁됐다. 삼성생명이 야전사령관에 해당하는 지점장을 선발할 때 영업능력뿐 아니라 직급과 근속연수 등을 고려한다. 그래서 방 지점장 발탁도 ‘파격’으로 평가될 정도다. 방 지점장은 “관할지역이 지점 규모로는 전국에서 가장 큰 편에 속한다”면서 “용인 지역은 오산 동탄지구와 삼성의 반도체밸리 등 인근의 성장지역을 총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지역의 주민 80%가 아파트에 거주하는 신도시 성격이 강해 사업주를 활용하는 리크루팅과 아파트를 공략하는 마케팅 기법으로 영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은 이날 개점식에서 “용인시는 수도권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인구가 늘어나는 곳으로 수도권 보험영업의 향배를 좌우하는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생각의 전환을 통해 모래 사막에‘창조의 꿈’을 실현하고 있는 두바이와 같이 패기와 창조적 사고로 무장한 인재를 지점장으로 발탁함으로써 ‘자율’과 ‘창의’가 살아 숨쉬는 보험영업 문화를 꽃피워보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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