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니 경관은 지난 3월 6일 로빈슨이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그와 몸싸움을 벌이다가 머리를 맞자 총을 발포했다. 머리와 가슴 등 세 군데에 총상을 입은 로빈슨은 그 자리에서 숨졌다.
로빈슨이 비무장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케니 경관의 공권력 과잉 사용에 항의하는 시위가 거세게 일었다. 그러나 이 사건을 50일 넘게 조사한 데인 카운티의 이스마엘 오잔 검사는 전날 911신고 전화를 토대로 환각 상태에 빠져 위험하게 난동을 부리던 로빈슨에게 가한 케니 경관의 총격은 적법한 공권력 사용이었다며 그를 기소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로빈슨의 유족은 즉각 강하게 반발하면서 “아직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사실이 많다. 케니 경관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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