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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감축에 年 100억弗 이상 투자"

"국가별 중기 목표 책정" <br>내달7일 日 'G8 정상회의' 서 합의 예정

오는 7월7일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도야코(洞爺湖)에서 시작되는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에서 참석국 정상들은 지구온난화 대책의 하나로 이산화탄소 지하저장소 건설 등 혁신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연간 1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방안에 합의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G8 정상회의에서 채택될 문서에는 오는 2013년 이후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 국가별 중기 목표로 책정하기로 합의하는 내용도 담을 예정이다. 아울러 원유ㆍ식량 가격 급등에 대해 공동 대응하고 세계경제 위기를 막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달 7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G8 정상회의의 최대 테마는 온난화 대책이다. 특히 9일에는 G8 이외에 한국ㆍ중국ㆍ인도 등 총 16개국이 참석하는 기후변화 주요국 회의(MEM) 정상회의도 도야코에서 열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확보한 정상회의 문서안은 2020~2030년을 대상으로 하는 배출가스 감축 중기 목표의 경우 국가별 목표량을 설정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수치까지는 포함하지 않고, 그 대신 내년 말이 기한인 포스트 교토의정서 협상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문서안은 또 2050년을 목표로 하는 배출가스 감축 장기 목표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구체적인 목표량에 대해서는 ‘세계 전체에서 2050년까지 절반으로 줄이자’는 일본 및 유럽 측과 신중론을 제기하고 있는 미국 사이의 의견이 완전히 좁혀지지 않아 정상회의에서 최종 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서안은 식량 가격 급등에 대한 대응으로는 ▦개발도상국 증산을 위한 지원 강화 ▦식료품 수출국에 의한 수출 규제 견제 ▦투기자금의 영향을 포함한 가격 메커니즘 건전화 등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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