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런 가능성을 묻는 말에 “미국은 늘 그랬듯이 북한 당국에 도발 행위를 하지 말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내부 상황을 항상 주시하고 있고 당국자들도 이 부분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지역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도 협의를 지속하고 있고, 솔직하게 말하면 이번 일(장성택 숙청)을 계기로 논의를 더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비핵화’라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핵심 대북 정책도 바뀐 게 없다고 강조했다.
하프 부대변인은 “지금이 바로 북한이 야만과 고립, 무자비함의 길을 계속 갈지, 아니면 의무를 지키면서 국제 사회로 되돌아올 조처를 시작할지를 놓고 선택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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