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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프트 주간 시세 동향] 강남권 재건축단지 하락 반전

이번 주 부동산시장은 추워진 날씨 만큼이나 꽁꽁 얼어 붙었다. 겨울방학을 앞두고 있지만 전세시장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급 매물 위주로 매물이 일부 소화됐던 강남권의 재건축 단지도 다시 소강상태로 접어 들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값은 0.05% 떨어져 약 보합세를 나타냈다. 구별로는 송파구가 0.19% 떨어져 비교적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잠실동, 신천동 일대 재건축 단지가 반짝 상승세에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이밖에 강북구(- 0.21%, 중랑구(-0.10%), 구로구(-0.09%) 등도 매매가격 하락이 지속됐다. 강남구(- 0.03%), 서초구(-0.03%) 등 강남권과 미군기지 이전 호재가 있는 용산구(-0.01%)도 약세가 이어졌다. 신도시는 분당(-0.12%), 중동(-0.1%)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분당구 정자동 정든동아 37평형이 1,000만~3,000만원 가량 하락했으며, 구미동 무지개신한 21평형도 1,000만원 가량 떨어져 1억6,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수도권에서는 광주시(-0.27%), 성남시(-0.2%), 수원시(-0.19%), 과천시(-0.12%) 등이 비교적 많이 하락한 지역에 속한다. 반면 하남시(0.09%)는 장기간의 하락세가 주춤하고 있으나 상승 폭이 크지는 않았다. 방학을 앞둔 전세시장은 아직도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서울과 신도시는 이번 주 들어 각각 0.11%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강북구(-0.33%), 은평구(-0.27%), 동대문구(- 0.22%) 등의 하락 폭이 컸으며 강남권인 송파구(0.3%), 강남구(-0.15%)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신도시에서는 일산지역의 주요 아파트 전세값이 하락하면서 -0.26%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0.13% 떨어져 지난 주(-0.19%)에 비해서는 하락 폭이 다소 둔화됐다. 한편 이번 주 들어 통계청의 공식 승인을 받은 KB아파트 시세에 따른 전국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전국 평균 57.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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