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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해외에서 가수 만들기에 나섰다. 25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2일까지 말레이시아 지상파 채널인 'TV3'와 공동으로 매주 일요일 차세대 가수 선발 프로그램 '마이 스타스 LG'를 방영했다. 말레이시아 가수 지망생 1,500여명이 이 프로그램에 도전했으며 최근 와나(WANAㆍ22)씨가 'LG표 가수'로 선발됐다. LG전자는 프로그램 제작 및 와나에 대한 음반 출시 등 총 150만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LG전자가 가수 양성에 나선 것은 현지의 젊은 고객들에게 LG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려는 목적에서다. 이 프로그램은 방영 15주 동안 같은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면서 총 5,000만명의 누적 시청자 수를 기록했으며 오디션 등 총 20회의 이벤트를 통해 5만명 이상이 현장에서 LG전자의 가수 양성을 지켜봤다. 고태연 LG전자 말레이시아법인장은 "글로벌 불황으로 젊은이들이 꿈을 잃어가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평범한 젊은이가 스타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희망의 메시지를 주려는 의도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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