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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미 국가정보국 국장, “북한 8~ 10개 핵무기 보유”

미국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북한이 현재 8∼10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까지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을 지낸 데니스 블레어는 22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영변의 핵시설에서 추출한 플루토늄과 관련, “모두 핵무기로 전용됐다고 보는 게 자연스럽다”면서 “핵무기 8∼10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4월 “북한이 1∼6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지난해 9월18일 대한상공회의소 강연에서 “북한은 현재 플루토늄을 40여㎏ 추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현재 핵무기 하나를 만드는데 6∼7㎏가 필요한 점을 감안할 때 핵무기를 6∼8개 개발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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