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당 박동진 명창의 삶과 예술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연이 오는 24일부터 2일간 공주한옥마을 야외 특설무대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공주시는 박동진 명창의 예술혼과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완성하기까지 겪었던 삶의 질곡을 담은 창작판소리 마당극 ‘제비몰러 나간다’를 24일과 25일 오후 8시부터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공주시와 충남도와 주최하고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극단 아리랑이 제작·연출한 이번 공연은 ‘우리 것은 소중한 것이여’라며 전통예술의 대중화를 위한 일생을 바쳤던 박동진 명창의 업적과 전통문화예술의 소중함을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특히 이번 공연은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완성하기까지 겪었던 질곡과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었던 예술혼을 추구했던 박동진 명창의 삶을 그린 작품을 최초로 공개하는 무대로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작품은 대중들이 우리의 국악과 판소리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퓨전 라이브 연주와 함께 마당극, 한국적인 움직임을 재해석한 춤, 그리고 판소리까지 우리의 전통예술양식들을 조화롭게 구성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공주시 문화관광과(041-840-8092)나 충남문화산업진흥원(041-620-6410)으로 하면 된다.
공주시 관계자는 “박동진 명창의 삶을 콘텐츠화하고, 공연을 통해 선생의 판소리와 업적을 대중들에게 다시 한 번 널리 알려 우리 전통문화예술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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