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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춤·노래에 푹 빠져보세요

국제뮤지컬축제 팡파르… 내달 8일까지 24개 작품 무대 올라


대구가 24일간 뮤지컬의 향연에 빠져들었다.

올해로 제7회째를 맞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은 17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 개막작 '선피쉬'(Sunfish)를 시작으로 다음달 8일까지 24일간의 축제 일정에 들어갔다. 이 기간 국내ㆍ외 24개 작품이 대구시내 주요 공연장 무대에 오르게 되다.

개막작 선피쉬는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는 김혜영 작곡가가 우리 고전 '심청'을 소재로 곡을 써 '2012 BWW 보스턴 어워즈'의 베스트 뮤지컬부문에서 수상한 작품이다. 이번 무대는 부녀간 조건 없는 사랑과 희생에 관한 이야기가 동서양의 조화 속에서 재해석돼 그려질 예정이다.

공식초청작은 선피쉬를 비롯해 일본의 주크박스 뮤지컬인 '뮤직박스', 체코의 '카사노바', 영국의 '삼총사', 국내 창작뮤지컬 '아리랑-경성26년', '해를 품은 달' 등 모두 10개 작품이다.



또 창작지원작으로 '소프오페라', '룩 앳 미', '유 앤 미' 등 5개 작품이 무대에 오르게 되며 대학생 참가작 6개와 자유참가작 3개도 축제에 참여한다.

이 외에도 시상식인 뮤지컬어워즈와 뮤지컬 스타를 만날 수 있는 스타데이트, 뮤지컬을 배우는 뮤지컬 교실 등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축제 기간 대구 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대구경북디자인센터 1층에서는 다음달 7일까지 '뮤지컬 체험존'이 마련돼 방문객들이 뮤지컬 무대 미니어처나 소품을 직접 만들어 움직여볼 수 있고 뮤지컬 관련 전시품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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