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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관계 선진화돼야 지속성장·고용안정 가능"
입력2009-06-10 17:21:51
수정
2009.06.10 17:21:51
이영희 노동부 장관 ILO총회서 기조연설
이영희 노동부 장관이 “지속가능한 성장과 고용안정을 동시에 이루기 위해서는 고용 친화적 노동 시장 및 노사관계 선진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생산적인 고용창출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이를 위해 “비정규직 고용이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노사관계 법ㆍ제도를 획기적으로 선진화하기 위해 관련 법률을 조속히 개정할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노동 시장의 특징적이고 고무적인 현상으로 민간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을 꼽았다. 그는 “외환위기 극복 과정에서 고통분담을 통해 상생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번 위기 때는 노사민정이 합의를 이끌어내 노사가 일자리 유지와 나누기에 최선을 다하고 정부는 이러한 노력에 행정적ㆍ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소마비아 ILO 사무총장은 글로벌 고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고용협약’ 추진을 제안했으며 여기에는 한국의 직업능력개발 프로그램, 고용보험 제도, 중소기업 지원책, 영세기업ㆍ취약계층 지원 강화 등이 성공 사례로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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