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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10억弗규모 보험사 인수”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사진)은 지난 4월30일(현지시간) 네브라스카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해세웨이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불법거래 조사를 받고 있는 AIG에 대한 신뢰를 표명하며 2만여명의 주주들에게 보험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피력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총회는 ‘자본주의자들의 우드스탁’으로 불리며 매년 화제를 뿌려왔지만 올해는 버핏이 보험사 AIG와의 불법거래로 조사를 받으면서 주주총회가 취소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제기됐었다. 그러나 예정대로 진행된 이날 주주총회에서 버핏은 “AIG는 대단한 기업”이라며 “모리스 그린버그 AIG 전 회장도 보험업계의 가장 중요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보험업에 여전히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며 “수주내에 10억달러 규모의 보험사 인수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 1ㆍ4분기 외환투자 부문에서 3억1,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버핏은 달러약세를 예상해 외화표시 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려왔으나 이 기간중 달러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버핏은 “앞으로 달러약세가 장기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약달러에 베팅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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