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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보유 미술품 일반에 공개된다

10일부터 세종청사서 첫 전시…정부미술은행 소장품 43점과 천경자의 '여인상' 등 6점 특별전시

천경자의 ‘여인상’ 등 정부가 보유한 미술품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일반에 처음으로 전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기획재정부,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1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정부세종청사 1동 국무회의장 앞에서 제1회 정부미술품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10월 정부미술은행이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마련됐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정부미술품 취득관리를 일원화하고 전문적으로 관리하고자 국립현대미술관에 정부미술은행을 설치했다.

정부는 보유 미술품 3,390점을 심사해 2,594점을 정부미술품으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김흥수 화백의 '유관순' 등 1,280점의 관리를 문체부로 전환해 중앙 관서가 대부받아 사용하게 했다. 또 아트페어 등을 통해 한국화, 서양화, 조각 등 다양한 분야의 미술품 49점(총 5억원)을 구입해 미술시장을 확대하는데도 노력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일상 속의 자연'이다. 김범석 화백의 '빈들에 서서' 등 한국화 8점, 김기수 화백의 '인공폭포' 등 서양화 24점, 사진 등 정부미술은행 소장품 43점과 천경자 화백의 '여인상', 유영국 화백의 '산' 등 6점이 특별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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