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내연구진 '세포사멸' 막는 메커니즘 밝혀
입력2008-10-15 17:37:18
수정
2008.10.15 17:37:18
국내 연구진이 ‘세포사멸(apoptosis)’을 막는 상호작용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안지인 성균관대 의대 교수는 15일 신경세포의 생존을 매개하는 중요한 단백질로 종양 유전자이기도 한 ‘Akt’ 단백질과 신경세포 사멸 억제 인자인 ‘B23’ 단백질이 상호작용을 통해 세포사멸을 막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신경세포의 사멸은 신경계 발생과 유지에 매우 중요하며 신경세포의 비정상적인 사멸은 퇴행성 신경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연구진은 Akt 단백질이 B23 단백질과 핵 안에서 결합해 세포의 사멸을 막는다는 것을 밝혀냈다. 핵 안으로 들어간 Akt가 B23과 결합하면 B23이 단백질 분해효소(caspase-3)에 의해 분해되는 것을 막아 단백질의 안정성을 높이고 세포 생존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안 교수는 “신경세포나 암세포같이 오래 사는 세포는 세포 스스로 단백질 상호작용을 이용해 사멸억제능력을 유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Akt와 B23 모두 암과 관련성이 있는 암 유발 인자”라면서 “이런 유발 인자의 특성을 찾아내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죽일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