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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를 생산하는 에덴영농조합법인(이하 에덴농원, 대표 정영식)이 수해복구 과정에서 인연을 맺은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이일규)에서 상품포장 디자인까지 지원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충북 진천군에 있는 에덴농원은 8,000여평 규모의 농장에서 파프리카를 생산해 지난해 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일본으로 23억원어치를 수출하기로 계약한 상태다. 그러나 이번 집중호우로 에덴농원이 큰 피해를 당했다는 소식에 디자인진흥원 직원들이 지난 5일 현지를 방문, 수해복구 활동을 벌이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파프리카는 차별화된 맛과 선명한 색상으로 일본 등 해외 바이어에게 인기가 높은 데 반해 낮은 포장 디자인 수준이 흠. 그러다가 수해복구 활동을 하던 디자인진흥원 직원들이 디자인 개발을 제안, 19일 2차 수해복구 활동에 나서면서 포장 디자인을 전달하게 된 것. 에덴농원의 한 관계자는 “수해복구 활동에 나서준 것만 해도 고마운데 큰 돈이 들어가는 포장 디자인 개발까지 지원해줘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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