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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내일부터 북중미 3국 순방
입력2010-06-25 10:14:07
수정
2010.06.25 10:14:07
이명박 대통령은 캐나다, 파나마, 멕시코 등 북중미 3개국을 차례로 방문하기 위해 26일 출국한다.
이 대통령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26~27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제4차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 오는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로 추진 중인 개발 이슈 및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에 대한 G20 회원국들의 지지를 확보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또 정상회의 첫날인 26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와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천안함 피격에 따른 북한 제재 문제, 한미 안보동맹 강화 방안, 북핵 문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문제 등을 집중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미 정상은 2012년 4월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를 연기하는 문제를 협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간 총리와의 회담에서도 천안함 사태 해결 및 대북 대응을 위한 양국 공조 방안, 동북아 평화정착 방안, 한일 FTA 추진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들과도 회담 일정을 조정중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28~30일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파나마를 공식방문, 마르띠넬리 파나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통상.투자, 자원, 인프라, 영사, 개발 협력 분야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또 한ㆍSICA(중미통합체제)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중미 국가들과의 실질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SICA 회원국 정상들과 양자회담도 갖는다.
이 대통령은 이어 3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인 멕시코로 이동, 다음달 2일까지 국빈 자격으로 머문다.
이 대통령은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통상ㆍ투자, 항공, 인프라ㆍ에너지 및 문화ㆍ영사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동시에 유엔 안보리에서 천안함 사태 관련 안건이 원활히 상정ㆍ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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