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정세균 대표, "정당정치 후퇴 걱정"

정 대표 "공천靑밀실서 흥정" 비판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11일 이명박 대통령과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의 청와대 회동을 두고 "집권 여당의 격이 떨어지고 대한민국 정당정치가 퇴행하는 데 대해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언론악법 원천무효 및 민생회복 투쟁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한나라당 공천이 청와대 밀실에서 흥정되고 대통령 재가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 회동에서 박 대표의 경남 양산 재보선 출마 여부가 논의될 것이라는 내용을 겨냥한 것이다. 정 대표는 "집권 여당은 큰 정치권"이라고 규정한 뒤 "실제로 과거 집권 여당은 무게와 책임의식, 그리고 소명을 가지고 국정의 중심에 서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여당이 대통령에게) 당내 사정을 이야기하는 것은 자제했는데 지금 한국 정치가 도매급으로 격이 떨이지고 있어 한 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특히 "지금 여당이 대통령을 대하는 것은 제왕적 총재를 넘어 상왕정치 수준으로 보인다"며 "대통령이 밀실에서 여당의 선거전략까지 다루며 정당정치에 개입하는 것은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날을 세웠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