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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5.8% 폭락…금값 하락 반전

국제유가가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로 최근 6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4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5.30달러(5.8%) 떨어진 배럴당 86.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낙폭은 5월 이래 최대이며, 종가 기준으로는 2월 중순 이후 최저치다. 유가는 최근 1년간 11% 올랐으나 이날 하락으로 올초 수준으로 돌아가게 됐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5.59달러(4.9%) 하락한 배럴당 107.6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투자자들의 자산투매 현상이 석유 수요 전망에 암운을 드리웠다. 이날 S&P 골드만삭스 원자재지수(GSCI)에 편입된 24개 상품 모두 가격이 떨어졌다. 천연가스는 4월 이래 처음으로 4달러 이하에서 거래됐다. 지난주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2개월여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블룸버그통신은 7월31일 끝난 주의 소비자만족지수가 마이너스 47.6으로 5월 이래 최저치였다고 발표했다. 미 상무부는 저축이 늘면서 6월의 소비자 지출이 2년만에 처음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2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도 예상치를 밑돌았다. 고공행진을 거듭해온 금값은 투자자들의 현금선호 현상으로 하락 반전됐다.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 종가보다 7.30달러(0.4%) 하락한 온스당 1,65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은값도 전날보다 6%나 빠졌다. 이날 금값은 장중 한때 온스당 1,684.90달러까지 치솟았다 1,642.20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크게 출렁였다. 전날까지는 8거래일 동안 5번째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여타 시장에서의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이익실현 매물을 내놓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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