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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별자리 보며 잠자리 속으로

21세기 '낭만 유목민' 오토캠핑족<br>아이는 짐꾸리고 아빠는 요리하고… '레저의 꽃'










『 강풍을 동반한 최악의 황사가 덮친 지난 20일 강원도 중도 캠프장으로 향했다. 춘천호에 떠 있는 섬 중도는 배를 타고 들어가는 유일한 캠프장으로, 캠퍼(캠핑족을 일컫는 말)들 사이에서는 '오토캠핑의 성지(聖地)'로 불리는 곳이다. 궂은 날씨에 캠핑하러 온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싶었지만 예상과 달리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텐트를 치고 점심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타프(그늘막)를 쳐 놓은 대형 텐트 앞으로 닭갈비와 낙지, 막걸리 등을 들고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멋진 아빠님! 오늘은 혼자 오셨네요", "삼남매랑님은 오늘따라 서비스가 좋네요", "샤크님은 이번에 신상('스노우피크' 브랜드의 키친 테이블)을 마련하셨군요"라며 서로 안부를 묻는다. 서로의 직업이나 나이, 이름 등을 물어보지 않는 것이 캠프장의 불문율 중 하나이다 보니 대신 동호회 사이트에 올린 닉네임으로 서로를 호칭한다. 아빠 엄마를 따라온 아이들은 또래 아이들과 금세 친해져 야구도 하고 자전거도 타면서 캠프장을 맘껏 누빈다.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닉네임 '샤크'(42) 씨는 초등학교 1, 2학년 아들들과 함께 전날인 금요일에 캠프장에 왔다. 그는 "어릴 적부터 캠프장에서 살다시피한 녀석들이라 캠핑을 간다고 하면 각자 챙겨야 할 장비를 들고 따라나선다"며 "아내도 오토캠핑을 다니기 전에는 별다른 취미가 없었는데 5년 전 캠핑에 맛들인 후론 나보다 더 적극적이 됐다"고 말한다. 샤크 씨 가족은 조만간 해남 땅끝 마을을 돌아 한반도를 일주하는 20일 짜리 오토캠핑 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초등 1, 3학년과 유치원생 등 3남매를 둔 닉네임 '삼남매랑'(42) 씨는 "도시의 콘크리트 벽에 갇혀 살다가 캠핑장에 나와서 맘껏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면 오토캠핑을 시작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다. 건설업체에 근무하는 그는 "남자들이 집에서는 요리를 안 해도 밖에만 나오면 신이 나 요리며 설거지를 한다"고 덧붙인다. 토요휴업일이 아니어서 중2, 초6 남매를 두고 솔로 캠핑을 왔다는 닉네임 '멋진 아빠'(43) 씨는 오토캠핑을 시작하기 전에는 사진과 등산이 취미였다가 아이들과 함께 할수 있는 레저 활동을 찾아 오토캠핑에 발을 담그게 됐다고 한다. 그는 "낚시, 등산, 트레킹, 수상레저 등 모든 레저 활동의 종착지가 바로 오토캠핑"이라며 "캠프장을 베이스캠프로 삼아 원하는 레저를 즐길 수 있고 아이들에게도 자연이라는 큰 선물을 안겨줄 수 있다"며 '오토캠핑 예찬론'을 펼친다. 주말마다 아파트를 버리고 산과 강에서 잠을 청하는 도시인들이 늘고 있다. 자동차에 '제2의 집'을 싣고 전국에 펼쳐진 별장으로 떠나는 '21세기 낭만 유목민' 오토캠핑족이 바로 그들이다. 2,000년 전 별자리를 보면서 오아시스와 초원을 찾아다녔던 유목민들처럼 21세기 낭만 유목민들은 애마(자동차)를 끌고 별자리와 잠자리를 찾아 자연의 품으로 안긴다. 캠핑의 본질은 자연으로의 귀환이자 자연과의 호흡이다. 더욱이 요즘의 캠핑은 텐트, 코펠만 갖고 떠났던 과거의 야영 스타일과 질적으로 다르다. '오토캠핑바이블'(랜덤하우스 펴냄)의 저자인 김산환 '꿈의 지도' 대표는 "과거의 캠핑은 잠자리가 중심이 된 노숙 형태에 가까웠지만 오토캠핑의 보급으로 대형 장비까지 운반할 수 있게 되면서 다양한 캠핑 아이템들을 활용하게 됐으며 기존의 좌식 문화에서 의자에 앉거나 서서 즐길 수 있는 입식 캠핑 문화로 바뀐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텐트 밖을 휘감는 희뿌연 새벽 안개 속에서 하루를 시작하고 밤 하늘의 맑은 공기와 반짝이는 별을 보며 하루를 마감하는 기분은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고 한다. 이번주 리빙앤조이는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자연 속으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 오토캠핑의 매력 속으로 빠져봤다.』 주말 가족과 함께 도시탈출 '캠프장 커뮤니티' 형성
어릴때부터 캠핑 생활화 감성교육에도 탁월한 효과
싱글·노부부 캠퍼도 급증 동호회 등서 정보 공유
트레일러·캠핑카 등 장비 전문화·고급화
캠핑의 사전적 의미는 텐트나 임시로 지은 초막에서 일시적인 야외 생활을 하는 여가 활동을 말한다. 자동차가 급속히 보급되면서 시작된 오토캠핑의 등장은 단순한 이동 수단의 변화를 넘어서서 캠핑 장비의 질적 변화와 새로운 아이템의 탄생으로 이어지게 된다. 오토캠핑의 본거지인 미국이나 캐나다 등 서구에선 캠핑이 삶의 일부로 정착되면서 등산보다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많을 정도로 보편화된 데 비해 일본은 고급화된 텐트 문화의 한 형태로 발전해 90년대 중반엔 오토캠핑 인구가 9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다. 우리나라는 2004년 무렵 오토캠핑이 본격화됐는데 아웃도어 레저 문화와 결합되면서 캠프장을 베이스로 낚시나 수상레저, 등산을 즐기는 보다 진화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지난 2004년 3만여명선이던 국내 오토캠핑 인구는 지난해말 30만 명 선으로 늘었고 올해는 5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낭만 유목민' 오토캠핑족 남자의 귀환, 오토캠핑 오토캠프장에선 텐트를 치고 화롯대에 불을 피우고 그릴에 고기를 굽는 남자들의 모습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특히 골프와 등산 등 아빠 혼자 즐기는 다른 레저 활동과 달리 캠핑은 남자들을 가족의 품으로 되돌려준 레저라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줄만하다. 오토캠핑 문화가 '남자의 귀환'을 가져온 것이다. 현대증권 퇴직연금팀에서 근무하는 김덕근(41) 과장은 원래 등산이나 낚시 등 혼자 하는 레저를 주로 즐기다가 아들이 5살이 되던 해부터 가족 레저 활동을 찾던 중 회사 선배의 조언을 듣고 오토캠핑에 입문했다. 김 과장은 "처음 시작할 때는 이렇게 빠지게 될 줄 몰랐다. 요즘은 놀토(토요휴업일)마다 전날 금요일 밤에 출발해 2박 3일간 야외에서 이슬을 맞으며 보낸다"고 말했다. 김 과장이 운영하는 다음 블로그 '덕구의 캠핑 이야기'에는 캠프장의 4계절과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아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한국투자증권 홍보실 서대호(42) 팀장 역시 같은 이유로 오토캠핑장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서 팀장은 "전 직장인 광고기획사에서는 평일에도 야근하고 주말에도 근무할 일이 많아 가족들과 함께 할 시간이 적었지만 2년 전 회사를 옮긴 후로는 주말은 무조건 가족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 생활에서 사람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직급이나 직업에 대한 선입견과 부담감이 오토캠프장에는 없다는 점도 직장 스트레스로 지친 현대 남성들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요인이다. 캠핑퍼스트 카페지기인 이동환(39) 씨는 "캠프장에선 이름, 직장, 나이 등 물어보면 안 되는 3무(無)가 있다"며 "캠핑을 매개로 동등한 입장에서 만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사는 얘기를 나누고 음식과 술 한 잔을 나눠먹으면서 일종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관계"라고 전했다. 내 아이가 행복한 여행 캠프장에 나온 아이들은 밥 때가 된 줄도 모르고 마냥 뛰어논다. 사교성이 높아져 다른 집 텐트에 가서 처음 만난 친구들과 밥을 같이 먹는 일도 허다하다. 밤에는 가족간의 대화를 가로막는 컴퓨터나 텔레비전, 게임기가 없는 텐트 안에서 남편과 아내가, 아빠와 아이들이 마음을 터놓고 늦도록 이야기 꽃을 피운다. 캠프장에서 자란 아이들은 시간이 흐른 후에도 자연으로부터 배운 생존력과 포용력, 그리고 가족과 함께 한 따뜻한 시간들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가족들은 믿는다. 그래서 캠프장을 '시골 촌락'에 비유하는 이들도 있다. 5살 짜리 민영이의 엄마 설지현(35) 씨는 "캠프장은 커가는 아이들에게 천국이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한다. 3살 때부터 거의 매주 부모와 캠프장에 다닌 민영이는 친구들과 어울려 모래로 두꺼비집을 만들고 산에서 주운 나무로 전쟁 놀이를 한다. 여름이면 냇가에서 미꾸라지를 잡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도시에선 옆집 사람 얼굴도 모르고 지내는 생활이지만 캠프장에선 옆 텐트에 누가 왔는지, 그 집에서 무슨 음식을 하는지 훤히 다 안다. 수줍음이 많던 민영이는 캠핑에 다닌 후로 사교성이 밝아지고 그 동안 앓았던 아토피 피부염도 몰라 보게 좋아졌다고 한다. 설 씨는 "처음에 아이 아빠가 캠프장에 가자고 할 때는 장비에 돈도 많이 들고 밖에서 생활하는 게 불편할 것 같아 망설였지만 오토캠핑을 시작한 후 민영이 성격이 밝아지고 감기도 잘 걸리지 않을 정도로 건강해진 것을 보고는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보텔 앰베서더 강남 하우스키핑 매니저인 장기원(49) 차장도 딸 셋을 데리고 오토캠핑을 다니는 캠퍼다. 5년 전 우연히 한 휴양림에서 오토캠핑족을 만난 후 하나둘씩 장비를 장만하면서 매주 애들을 데리고 오토캠핑을 다녔다는 그는 아이들이 캐나다로 유학을 떠난 2008년부터는 한 해에 한 두 차례 캐나다로 날아가 오토캠핑을 즐기고 있다. 장 차장은 "지난해에도 캐나다 유명 국립공원인 알공킨 파크에서 캠핑을 했는데 2주 동안 텐트 안에서 생활하면서 야생 곰과 사슴을 구경하고 트레킹과 카약을 함께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며 "애들이 나이키 운동화를 사준 것은 기억 못해도 어릴 적부터 다녀온 캠핑 장소는 빼놓지 않고 다 기억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이 되는 다영이는 6살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캠프장에 다니며 흙을 쌓거나 나무에 그림을 그리며 놀았다. 해수욕장이 인접한 캠프장에선 모래사장에 커다란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솔방울이나 나뭇잎을 이용해 크고 작은 조형물을 만들기도 했다. 다영이는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에서 실시한 영재성 검사에 합격, 미술 분야에 특별한 재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연스럽게 습득했던 자연 체험 학습이 다영이에게는 훌륭한 선생님이었던 것. 다영이 부모님은 미술을 공부하고 싶다는 다영이 의사에 따라 내년에 예술중학교 진학을 목표로 미술 학원에 보내고 있다. 다영이 엄마 윤은숙(41) 씨는 "어릴 적부터 캠핑을 하면서 사소하게 지나칠 수 있는 것도 특별하게 볼 수 있는 안목과 감성을 가지게 된 것 같다"며 "흙을 갖고 논 아이가 창의력을 기를 수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우리 아이가 그렇게 된 게 놀랍고 기쁘다"고 전했다. 오토캠핑의 진화는 '무죄' 요즘 들어 캠프장에선 가족 단위 캠퍼 뿐 아니라 혼자 장비를 매고 찾아온 솔로 캠퍼, 연인이 함께 하는 커플 캠퍼, 그리고 60대를 넘긴 노부부 캠퍼, 사내 동호회 등 다양한 캠퍼들을 만날 수 있다. 홍혜선 오토캠핑 매거진 부장은 "오토캠핑이 국내에 보급되기 시작한 2000년대 초ㆍ중반까지만 해도 가족 단위 캠퍼들이 전체의 70~80%를 차지할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자녀들이 성장해 부부끼리 다니는 노부부들이나 자녀가 한창 공부할 나이인 40대 중후반 남자들이 혼자 다니는 솔로 캠퍼 등이 눈에 띄게 늘면서 가족 캠퍼 비중은 절반 정도로 낮아졌다"고 말했다. 건설회사에서 근무하는 김장아(30) 씨는 오토캠핑을 매개로 남편과 연애를 해 결혼에 골인한 케이스다. 전 직장에서 사내 커플이었던 이들은 텐트 하나 갖고 첫 여행을 떠났다가 그곳에서 오토캠핑족을 만나고는 돌아오자마자 장비를 마련하기 시작했다. 김 씨는 "함께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맘에 드는 장비를 마련하고 또 장비를 시험해보기 위해 한 달에 한 두 번씩 캠핑을 다녔다"며 "처음에는 캠프장에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 가족들이라 커플로 캠핑가는 게 민망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정이 더 깊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해 화촉을 밝힌 김 씨 부부는 결혼 기념일에 맞춰 해외 오토캠핑도 계획하고 있다. 오토캠핑 문화가 보급되면서 아예 사내 동호회를 마련했거나 추진중인 회사도 눈에 띈다. 홍보 컨설팅 전문기업인 프레인의 경우 지난해 3월 여준영 사장의 제안으로 오토캠핑 동호회가 시작됐다. 동호회 멤버인 한기정(34) 팀장은 "회사 동료들과 자유롭게 떠나 자연에서 휴식도 취하고 자연스러운 스킨십도 하면서 동료애를 키울 수 있는 것이 오토캠핑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는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다양한 캠핑 요리를 개발하거나 캠퍼들의 로망인 캠핑카를 마련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캠핑 관련 동호회에서 '보노보노'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윤은숙(41) 씨는 바비큐 요리를 즐기기 위해 오토캠핑에 입문한 특이한 케이스다. 친정 오빠가 바비큐 요리를 하는 것을 보고 따라 한 것이 이제는 둘째라면 서러울 정도로 유명한 바비큐 요리 전문가로 이름이 났다. 윤 씨가 오토캠핑을 처음 만나게 된 것은 약 7년 전 첫아이 기훈이가 초등학교 4학년이 되던 해. 첫 아이의 사춘기를 앞두고 가능하면 대화 시간을 많이 가지라는 지인의 조언을 듣고 캠핑을 시작했다. 아파트에서도 장을 직접 담가 먹을 정도로 요리에 애착이 많던 윤 씨는 바비큐 요리도 한국 실정에 맞게 재료와 조리법을 개발했고 이 레시피를 인터넷에 공개하면서 캠퍼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졌다. 윤 씨는 "이젠 어느 캠프장에 가도 '보노보노'라고 하면 알아보면서 반갑게 맞아 준다"며 "외국에는 다양한 캠핑용 바비큐 요리책이 있지만 재료나 양념이 한국인 입맛에 맞지 않거나 구하기 힘든 것들이 많아 직접 개발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오토캠핑의 형태도 자동차에 텐트 장비를 싣고 떠나는 방식에서 트레일러(각종 캠핑 장비를 싣고 자동차가 견인해 이동할 수 있도록 고안된 보조 차량), 캠핑카로 진화하고 있다. 실제로 코리아캠핑카동호회의 등록 회원 4,800여명 가운데 200여명은 캠핑카를 소유하고 있다. 카페지기인 윤여태(48) 씨는 "오토캠핑을 하면서 가족들이 호소하는 불편함을 하나 둘씩 해소하는 과정에서 결국 캠핑카를 마련하게 됐다"며 "캠핑카를 소유하려면 경제적, 시간적 여건이 동반돼야 하기 때문에 정년 퇴직한 이후인 60대 이상이 많은 편"이라고 소개했다. 물론 캠핑카 가격대가 7,000만~2억원에 달해 일반 직장인이 소유하기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현대카드 프리비아가 지난 2006년부터 캠핑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007년 332건이던 프리비아의 캠핑카 대여 건수는 2008년 들어 49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까이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도 647건으로 3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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