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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연금 수급자에 최대 500만원 대출"
입력2011-04-06 15:12:38
수정
2011.04.06 15:12:38
김광수 기자
이자율 5% 안팎으로 시중은행보다 저렴하게
내년 상반기부터 만 6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가 자금이 필요할 경우 최대 500만원까지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6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노후긴급자금 대부사업 추진계획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 수급자는 의료비, 배우자 장례비, 전·월세 자금 등이 필요한 경우 국민연금공단에서 자금을 빌릴 수 있게 된다. 금리는 매년 5년만기 국고채권 수익률에 연동한 변동금리를 적용할 예정으로 약 5% 수준이 될 전망이며 5년간 원금 균등분할 방식이 적용된다.
대여금액은 수급자의 연간 연금수령액의 2배까지 받을 수 있으며 최고 500만원(월 수령액 20만9,000원 이상)까지 가능하다. 500만원을 빌릴 경우 매월 원금 8만3,000원에 이자를 더해 10만4,000원부터 8만4,000원까지 갚아나가면 된다.
복지부는 올해 안에 세부 규정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 내로 시행할 예정이며 사업규모는 2014년까지 3년간 매년 300억원씩 총 900억원으로 추산된다.
사업은 국민연금공단이 직접 맡아 대부절차를 간소화하고 수수료를 절감하도록 했다.
오진희 복지부 국민연금재정과장은 "고령자의 경우 시중은행 대출이 어려워 사채 등 고금리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국민연금 수급자의 노후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기금운용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위원의 윤리강령 준수 등의 규정을 담은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운영규정'도 함께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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