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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주택 9월 첫선] 어떻게 꾸며지나
입력2009-07-28 18:11:21
수정
2009.07.28 18:11:21
목재문양 PVC마루… 거실엔 LED 조명…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은 보금자리주택에서는 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월부터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은 분양가는 저렴하지만 민간 주택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설계가 도입된다.
대한주택공사는 최근 보금자리주택 내부 마감재 수준을 높이고 단지 외부의 옥외시설물을 고급화하는 등 설계 변경 작업에 착수했다. 마감재의 경우 임대주택 아파트 거실에서 흔하게 사용됐던 비닐 장판이 목재 문양의 PVC마루로 바뀐다.
흑백 비디오폰도 방문자 확인이 쉽도록 컬러 비디오폰으로 바뀌며 냉난방 전용 에어컨도 일부 설치될 예정이다.
눈에 잘 띄는 1층 현관이나 엘리베이터 홀 주변 등 공용시설 부분은 대리석 마감재가 사용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친환경 주택이라는 취지에 맞게 분양주택 거실에는 수명이 길고 에너지 사용량이 기존 조명의 5분의1 수준에 불과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한다.
주공은 종전의 서민아파트보다 조경나무와 숲의 밀도를 높여 보금자리주택을 녹색 단지로 만들고 테마가 있는 공원도 도입하기로 했다.
주공의 한 관계자는 “보금자리주택의 ‘거품’을 빼고 ‘기능’은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를 대폭 손질하고 있다”며 “수요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편리하고 고급화된 공공 아파트의 모범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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