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 동탄2신도시 발표로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들썩거렸지만 매매가 하락세는 지속됐다. 신도시와 수도권 매매시장은 각각 -0.05%, -0.02% 주간 변동률을 기록했다. 기존 신도시는 지난 주에는 하락폭이 다소 둔화됐으나 이번 조사기간 동안 고양, 분당, 산본 지역의 중소형 평형대 중심으로 떨어져 낙폭이 다소 커졌다. 산본(-0.18%), 일산(-0.07%), 분당(-0.05%), 중동(-0.01%) 순으로 내렸고 평촌은 하락세가 주춤했다. 산본 산본동 개나리주공13단지 25평형이 1,000만~2,000만원 떨어졌고 주공2차 22평형은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분당은 정자동 한솔LG 59평형, 장안건영 48평형이 각각 2,500만원 떨어졌다. 동탄2신도시 계획이 발표되고 저가 매물을 찾는 문의가 늘었으며 일부 급매물은 소진되고 있다. 수도권의 하락세는 다소 줄었다. 신도시 발표 이후 화성과 인근 수혜 지역의 매물이 회수되며 호가 위주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반적으로 거래는 한산한 모습이지만 역시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이어졌다. 동탄 신도시는 발표 후 호가만 오르고 시세는 현재 보합상태다. 주변 오산시 또한 매도호가가 오르긴 했으나 주택거래 신고지역으로 지정되면서 큰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지역별로는 금주 과천(-0.17%), 고양(-0.13%), 의정부(-0.07%), 용인(-0.06%), 남양주(-0.04%), 수원(-0.01%), 광명(-0.01%) 등이 하락한 반면 시흥(0.1%), 의왕(0.09%), 안양(0.02%), 성남(0.02%), 안산(0.01%)은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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