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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난치병 아동에게 희망을 선물하다



[부사장]슈라이어 부사장 백혈병 어린이와 특별한 만남

기아자동차는 20일 양재동 본사에서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총괄 부사장이 백혈병으로 투병하면서도 자동차 디자이너의 꿈을 키워온 문성운군과 특별한 만남을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MAKE-A-WISH Korea)을 통해 소원을 접수한 문성웅군의 소식을 듣고 이번 만남을 주선했다.

문성웅군은 2003년 백혈병이 발병해 치료를 받고 완치됐으나 2011년 재발한 상태다. 힘겨운 항암치료 중에도 모형 자동차 조립과 자동차 스케치를 꾸준히 하는 등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꿔왔고, 가장 존경하는 자동차 디자이너로 슈라이어 부사장을 꼽았다.

기아차는 슈라이어 부사장의 바쁜 일정을 조율해 문군과의 만남이 성사되도록 했다.



문군은 직접 스케치한 자동차 디자인을 보여주며 슈라이어 부사장으로부터 꼼꼼한 조언을 들었고, 슈라이어 부사장은 직접 디자인 시범을 보이며 디자인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자세한 설명을 함께 했다.

문군은 기아차 K9을 타보고 싶다는 바람대로 본사에 전시된 K9을 타보고 배경으로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문군은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과의 만남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며 “백혈병을 꼭 이길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고, 앞으로 멋진 자동차 디자이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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