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바꾸면 잘 될까 … 김대현·김태훈 클럽교체 승부수

■ 프로골퍼 새 시즌 앞두고 교체 잇따라 관심

캘러웨이·야마하 각각 선택… 장타자 용품대리전도 흥미

윤채영·윤슬아·홍란·조영란 등 인기선수들 대거 야마하로 바꿔

부적응 위험 감수하며 우승 노려



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타이거 우즈(미국)를 위협할 '차세대 황제'로 통했지만 현재는 6위로 내려와 있다. 그의 부진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것이었지만 클럽 등 장비의 교체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설득력이 없지 않다. 새해를 맞아 국내프로골프 투어 선수들의 클럽 교체 소식도 잇따르고 있다. 선수들에게 클럽은 몸의 일부. 새 클럽 적응에 따를지 모를 위험을 감수하면서 올 시즌 승부를 걸어보겠다는 뜻이다. 물론 계약금 등 금전적인 조건도 고려 사항이다.

◇일본 클럽의 공습=올해 선수 마케팅의 큰손으로 등장한 곳은 일본 브랜드인 야마하다. 과거 정규투어 선수 클럽 후원이 전무했던 야마하는 최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9명,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멤버 2명과 계약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곧 발표할 계획이다.

야마하 관계자는 7일 "젊은 투어 선수들의 사용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의 변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채영(27·한화)과 윤슬아(28·파인테크닉스), 변현민(24·요진건설), 이예정(21·하이마트), 홍란(28·메리츠금융그룹), 박유나(27·롯데마트), 임지나(27·피엠지제약), 박소연(22·하이마트), 조영란(27·토니모리)까지 KLPGA 투어의 인기 선수들이 대거 야마하 클럽으로 바꿨다.



2012년부터 선수 후원에 주력해온 일본 클럽 혼마도 추가 후원 계약을 했다. 핑을 쓰던 허윤경(24·SBI·사진)과 코브라푸마를 사용하던 김다나(25·넵스)를 영입했다. 혼마 역시 젊은층 공략을 위해 선수 마케팅에 뛰어든 결과 자사의 클럽을 쓰는 선수들이 2년간 10승을 쓸어 담으면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야마하와 혼마는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제시하며 용품 업계의 선수 영입전을 주도하고 있다.

◇캘러웨이 김대현 VS 야마하 김태훈=김대현(26·하이트진로)이 미국 생활을 접고 돌아오면서 올 시즌 KPGA 투어는 더 볼 만해졌다. 김대현은 2010년 상금왕 출신에 2009~2011년 장타왕을 독식한 '괴물'. 당장 지난 시즌 장타왕 김태훈(29)과의 드라이버 샷 자존심 대결이 벌써 기대를 모은다. 평균 300야드 안팎을 날리는 둘은 나란히 클럽을 교체해 새 시즌에 들어간다.

둘 다 타이틀리스트를 쓰다 김대현은 미국 클럽인 캘러웨이, 김태훈은 야마하와 계약했다. 캘러웨이 관계자는 "김대현을 영입하기 위해 3~4년간 공을 들였다. 선수 본인이 클럽 테스트를 통해 100% 만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김태훈도 야마하의 주력 제품을 쓸 것으로 보여 둘의 장타 대결은 용품업체의 대리전으로도 흥미로울 것으로 전망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