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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서 열린 제2의 '비' 발굴 오디션 대성황

스타 꿈꾸는 젊은이 300명 몰려…"비처럼 되고 싶어요"

태국 방콕에서 제2의 `비'를 발굴하기 위한 오디션이 5일 오후 열렸다. 관광공사 방콕 지사(지사장 전효식)는 `비'가 소속된 연예기획사 JYP 엔터테인먼트 및 태국 전문기업 KTCC(대표 이유현)와 함께 5일 오후 1시부터 방콕 AUA 오디토리움 홀에서 신인 연예인 발굴 오디션을 가졌다. 지난 달 25일과 26일 이틀간 방콕서 열린 `비'의 단독 콘서트로 한류 열기가 한층 고조된 가운데 개최된 이날 오디션에는 차세대 스타 연예인을 꿈꾸는 태국 10∼20대 젊은이 300여명이 참가해 노래와 춤 실력을 겨뤘다. 이날 오디션은 가수와 댄서,연기자,모델,VJ 등 5개 분야로 나눠 열렸다. JYP 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장 심사와 비디오 심사를 통해 신인 연예인이 최종 선발되면 소정의 훈련 과정을 거쳐 한국과 태국에 동시 데뷔시킬 예정이다. 회사측은 최종 심사 결과가 나오려면 2주 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오디션 참가자 가운데는 태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학생도 몇명 포함돼 있어눈길을 끌었다. 태국에서 중학교 3학년에 다닌다는 김영준군은 "가수가 되고 싶어 오디션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어눌한 한국말로 노래를 불러 박수를 받은 한 태국청년(19)은 밝은표정으로 "`비'를 좋아한다"며 "얼굴과 몸매는 떨어지지만 `비'와 같은 가수가 될 자신이있다"고 말했다. 관광공사 방콕 지사는 이번 오디션에서 선발된 태국 신인 연예인을 명예 관광홍보대사로 임명해 한국-태국 문화 교류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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