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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처 대변인에 고명석씨


세월호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이던 고명석(사진)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경무관)이 재난안전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국민안전처의 대변인을 맡는다.

17일 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고명석 국장이 19일 출범하는 국민안전처의 초대 대변인으로 내정됐다.

고 내정자는 세월호 참사 직후 언론 브리핑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명확하고 차분하게 수색상황을 전달한 역량이 돋보여 지난 4월 말부터 공식적으로 범대본 공동대변인 역할을 맡아 사고수습을 지원했다. 이후 범대본이 마련된 진도군청에서 약 한 달간 선체 수색 결과와 계획을 설명하는 브리핑을 맡아왔다. 약 60일간 사고수습을 지원한 고 내정자는 6월23일 해경 본청 업무로 복귀했다. 고 내정자의 정식 발령은 국민안전처가 출범하는 19일에 날 것으로 알려졌다.



고 내정자는 1994년 3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발을 들였으며 1998년 해양경찰청 고시특채로 임용된 뒤 해양경찰직을 본격적으로 수행해왔다. 이후 해양경찰청 보안계장, 속초해양경찰서장,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 등으로 근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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