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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적조 확산…경보지역 확대(종합)

남해안역에 적조 띠가 확산하면서 어패류 폐사 등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다. 19일 국립수산과학원과 전남, 경남도 등에 따르면 ▦여수 돌산과 남면 ▦고흥 거금도 ▦완도 신지, 약산 ▦장흥 득량만 ▦경남 통영 사량도 해역 등 5곳에 적조 경보가 발령 중이다. 경남 남해 가천 해역에는 적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적조 발생지역과 밀도도 크게 늘거나 높아져 지난달 26일 적조생물이 처음 측정된 이후 30일 경남 통영-남해 해역 발령 등 이후 3차례 주의보가 더 발령됐다. 경보도 지난 8일 경남 남해를 시작으로 3일 뒤 여수, 고흥, 완도, 장흥까지 점차 확대됐다.

고밀도 적조가 확산하면서 여수와 고흥 일대 양식장 7곳에서 돌돔 33만8,000여마리, 넙치 15만7,000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피해액은 8억2,000여만으로 잠정 집계됐다. 고흥 금산 일대에서는 22개 어가에서 키우던 전복 260만마리가 떼죽음 당했다.

경남지역은 아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자지만 고수온(高水溫)에 조류의 흐름이 강한 사리(大潮) 때에 접어들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수산당국은 유례없는 고수온이 적조생물 활성화를 유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장흥 해역은 18일 기준으로 수온이 29.6도∼31도로 다른 해역보다 2도 가량 높다. 특히 적조 경보가 내려진 5개 해역의 표층 수온은 최저 26.8도에서 최고 31도로 평년보다는 최고 6도 가량 높다. 적조주의보가 내려진 이달 초와 비교해도 2∼3도 가량 상승했다.

당분간 수온을 낮출 수 있는 태풍 소식도 없는 데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도 이어져 10월까지 적조가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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