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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의장 "생산 한도 50만배럴로 늘려야"
입력2005-06-14 10:05:42
수정
2005.06.14 10:05:42
셰이크 아흐마드 파 알-사바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이 회원국의 하루 석유 생산 한도를 50만 배럴로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밝혔다.
14일 OPEC 회의 참석차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한 알-사바 의장은 "생산 한도 확대는 국제 석유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원국들의 실제 산유량은 이미 생산 한도를 초과하고 있는 만큼 한도 확대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며 "공급에는 문제가 없지만 문제는 정유"라며유통 과정의 수급 왜곡 가능성을 지적했다.
알-사바 의장은 "이미 3월 회의에서 2단계에 걸쳐 한도를 50만 배럴로 늘리기로 합의했었다"며 "1차 생산량 확대 이후에도 국제유가가 잡히지 않은 만큼 현 시점이추가 확대의 적기"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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