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일만-北 나진항 뱃길연결 추진
입력2008-07-21 17:08:00
수정
2008.07.21 17:08:00
포항市 "화물선 항로 개설 北측도 긍정반응"
오는 2009년 8월 개항 예정인 포항 영일만항과 북한 나진항 간의 항로 개설이 구체적으로 추진돼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북 포항시는 박승호 포항시장이 지난 13일부터 3박4일간 평양을 방문, 북한의 경제단체의 고위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나진항과 영일만항 간의 화물선 항로 개설을 협의해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다고 21일 밝혔다.
박 시장은 북한 관계자에게 “우리나라 항구와 일본 등으로 가는 나진항의 물동량이 영일만항을 이용하면 거리와 시간이 크게 단축돼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영일만항 정기항로 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북한 측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시는 앞으로 정치적 상황과 실무자 협의 등 난제가 남아 있지만 지방자치단체의 민간 경제교류 차원에서 추진되는 만큼 반드시 성사될 것으로 보고 조만간 구체적인 실무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의 이번 평양 방문에는 백성기 포스텍 총장, 유경열 RIST 원장, 최영우 포항상의 회장 등이 동행해 영일만항 이용을 비롯해 북한 측에 포항의 주력산업인 철강관련 기술과 포스텍의 과학기술 등의 지원 방안도 협의했다.
포항시 흥해읍에 건설 중인 영일만항은 3만톤급 선박 4척을 동시에 접안해 연간 24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컨테이너부두로 내년 8월 준공 예정이다.
오늘의 핫토픽
![](https://img.sedaily.com/Html/common/footer_logo.png)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