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의 소속팀 레퀴야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레퀴야는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레퀴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의 16강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레퀴야는 합계 3-2로 알 힐랄을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남태희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풀 타임을 뛰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레퀴야는 전반 14분 공격수 이시아르 디아가 선제골을 넣고 후반 7분 모하메드 무사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먼저 달아났다. 알 힐랄은 후반 19분 살만 알파라즈가 추격 골을 터뜨리고 교체 투입된 모하메드 알 샬후브가 막판 페널티 킥을 성공시키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마지막 한 골이 터지지 않았다.
알 힐랄에는 공격수 유병수(25)가 뛰고 있어 이들의 '한국인 맞대결'도 관심을 끌었다. 유병수는 1-0으로 뒤지던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해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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