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정율성 생가터 복원 등 '차이나 프렌들리(중국과 친해지기)' 사업을 확정·발표하고, 내년도 예산에 15억원을 반영하는 등 민선 6기 4년동안 총 71억5,000만원을 투입해 중점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율성은 1914년 전라도 광주의 독립운동가 집안에서 태어나 19세 때인 1933년 독립투사인 셋째형(정의은)을 따라 중국으로 떠나 항일투쟁을 벌이다 중국인민해방군가를 작곡한 인물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정율성 생가터 주변 정비와 관련 사적지에 대한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 정율성 한중 음악제를 확대 개편해 복합문화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중국인 유학생, 다문화 가족, 중국인 관광객 등이 광주에 머무르는 동안 일괄적인 편의를 지원하기 위한 '차이나 프렌들리 센터'가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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