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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5개區도 공무원 1,335명 감축
입력2008-06-01 16:15:36
수정
2008.06.01 16:15:36
노희영 기자
송파구 106명·구로구 104명·중구 96명등<br>내년말 전체 공무원 10년만에 4만명 아래로
서울시에 이어 25개 자치구들도 공무원 1,335명을 감축하는 등 ‘강소조직’ 만들기에 나선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가 올해 안에 1,274명을 감축하는 등 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1,335명을 줄이기로 했다”면서 “이는 자치구 총정원 3만1,695명(작년말 기준)의 4.2%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서울시내 자치구들의 경우 감원이 올해 집중돼 1,274명에 달하고 내년과 2010년에는 각각 30명, 31명을 줄일 계획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감축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송파구(106명), 구로구(104명), 중구(96명), 종로구(94명) 순이었으며 평균적으로 자치구당 53명씩 줄이게 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 자치구를 포함한 전체 공무원 수(소방직 및 교원 제외)는 4만2,455명(2007년 6월말 기준)에서 2009년말 3만9,943명으로 5.9%(2,512명), 2010년에는 3만9,520명으로 6.9%(2,935명) 줄어들게 된다.
서울시 전체 공무원 수가 4만명 이하로 내려가는 것은 88년 이후 처음이다. 서울사의 공무원 수는 89년 4만명선을 넘어서 92년 5만951명으로 정점에 도달했으나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에 들어간 98년 4만3,725명으로 급락한 뒤 줄곧 4만명대에 머물러 왔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함께 서울의 경쟁력을 세계 10위 이내로 끌어올리기 위해 행정조직을 작은 규모로 유지하고 조직의 효율성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9일 상수도 조직개편과 민간위탁 및 기능쇠퇴 분야 감축 등을 통해 공무원을 2010년까지 1,500명 감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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