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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격 긴축조치

금리 0.18%P 인상·위안화 변동폭 0.5%로 확대<br>"증시 급락등 차이나 리스크 대비해야"


中 전격 긴축조치 금리 0.18%P 인상·위안화 변동폭 0.5%로 확대"증시 급락등 차이나 리스크 대비해야" 베이징=문성진 특파원 hnsj@sed.co.kr 관련기사 • 中 "과열 더이상 방치 못한다"…추가조치 예고 • "中 현지진출 재검토 해야하나" 촉각 • 中 금리인상 '학습효과'로 하락 폭 크지 않을듯 중국이 금리인상을 전격 단행했다. 이번 금리인상은 올들어 두번째이며 최근 상하이 종합증시가 4,000포인트를 넘어 거품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중국경제 전반에 걸친 과열상황이 진정될지 주목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9일자로 기준 대출금리는 0.18%포인트, 예금금리는 0.27%포인트 인상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또 오는 21일부터 미국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변동폭을 0.3%에서 0.5%로 확대하고 6월5일부터는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이 이처럼 금리ㆍ지준율ㆍ위안화 등에 대한 긴축정책을 한꺼번에 쏟아냄에 따라 올들어 50% 급등한 중국 증시가 급격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커져 국내 증시와 중국진출 기업들은 차이나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은 “경기냉각을 위한 모든 수단을 테이블에 올려놓았다”고 밝혀 이날 금리인상 등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긴축정책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저우 행장은 전날 상하이에서 열린 ‘아프리카개발은행 연례회의’ 폐막연설에서 “인민은행은 경기과열 억제를 위한 것이라면 금리인상, 지준율 상향, 공개시장 조작 등 어떤 수단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거시경제의 안정은 중국에 대단히 중요할 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중국은 항상 금융 및 재정정책을 건전하게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우 행장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6일 스위스 바젤 국제결제은행(BIS)회의에서의 ‘지준율 시사’ 발언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중국 금융당국의 강력한 긴축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인민은행은 4월29일 시중은행 지준율을 11%로 0.5%포인트 올리고 이에 앞서 3월18일에는 기준금리를 0.27%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중국 경제는 1ㆍ4분기 성장률이 11.1%에 달하고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3%에 이르는 등 과열 양상이 심해지고 있다. 입력시간 : 2007/05/1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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