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는 헤시피의 페르남부쿠 경기장에서 펼쳐진 그리스와의 16강전에서 연장 전·후반 120분간 1-1로 비기고서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조별리그에서 우루과이, 잉글랜드, 이탈리아와 함께 ‘죽음의 조’로 묶이고도 당당히 1위로 16강에 오르며 이변을 쓴 코스타리카는 사상 최초로 8강에 올랐다.
코트디부아르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뜨려 힘겹게 16강에 오른 그리스는 이날도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승리를 꿈꿨으나 이번엔 실패했다.
이후 연장 전·후반 30분까지 더해 승부를 가르지 못한 양팀은 결국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결국 코스타리카가 웃었다.
양팀의 세 번째 키커까지 모두 승부차기에 성공한 가운데 네 번째 키커에서 코스타리카는 조엘 캠벨(올림피아코스)이 성공한 반면 그리스는 게카스가 실축하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코스타리카는 다섯 번째 키커로 나선 마이클 우마냐(사프리사)가 침착하게 승부차기에 성공,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코스타리카는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 월드컵 8강에서 맞붙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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