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상승에 코스피지수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국내 주식펀드도 한주간 1.3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5주째 이어지는 상승행진이다. 한주간 코스피시장은 미국 증시 영향을 고스란히 받으면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초 미국 증시 상승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큰 폭 상승했던 코스피지수는 이후 미국을 비롯한 아시아증시의 조정 분위기에 악영향을 받아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기도 했다. 그러나 주말 들어 중국과 미국 증시가 다시 상승반전하자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는 0.75% 상승으로 한주를 마감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2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1.3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닥과 중소형주의 상대적인 부진에 중소형주식펀드는 한주간 -0.74%의 수익률로 주식형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주식펀드는 0.82%의 수익을 거뒀고 KOSPI200인덱스펀드는 1.07% 오른 채 한주를 마감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58%, 0.3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국내 채권펀드는 한주간 0.27%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경기회복 기대감 확산 및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로 주초 큰 폭 상승세를 보였던 채권금리는 미 국채금리 하락과 국고채 입찰 호조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폭을 모두 되돌리며 큰 폭으로 하락(채권가격 상승)했다. 한주간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유통수익률은 각각 0.14%포인트, 0.13%포인트 하락했지만 국고채 1년물은 0.07포인트 상승하는 등 장단기물간에 금리가 엇갈렸다. 장기채 위주로 금리가 하락하면서 중기채권펀드가 주간 0.38%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유형별로는 일반 채권펀드가 0.20%, 우량채권펀드는 0.16%의 성과를 보였고 초단기채권은 0.05% 상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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